오디오 컴프레서는 오디오 엔지니어링과 음악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자동 볼륨 제어기“입니다. 컴프레서의 주된 목적은 입력 신호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좁히는 것입니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오디오 신호의 최대와 최소 레벨 사이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컴프레서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실제로 활용하기엔 꽤나 까다로운 존재입니다. 컴프레서를 잘 활용한다면 단순한 볼륨에 일관성을 더하는 걸 넘어서 트렌지언트와 서스테인, 릴리즈 등의 엔벨롭 또한 자유롭게 제어가 가능해지고, 이는 믹스나 편곡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컨트롤 실력을 지니는데 있어서는 컴프레서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많은 실전 경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컴프레서의 기본 원리와 파라미터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Contents
컴프레서의 구조
1. 입력 및 출력(Input and Output)
- 입력(input): 압축을 원하는 오디오 신호를 받습니다.
- 출력(output): 처리된 오디오 신호를 내보냅니다.
2. 스레시홀드(Threshold)
- 이 값 이상의 입력 신호 레벨에서만 컴프레싱을 시작합니다.
3. 레이시오(Ratio)
- 스레시홀드를 초과하는 부분에 적용되는 컴프레싱 비율을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레이시오가 4:1인 경우, 스레시홀드를 4dB 초과하는 입력 신호는 1dB만큼만 증가됩니다.
4. 어택과 릴리즈(Attack and Release)
- 어택: 신호가 스레시홀드를 초과하게 되면 얼마나 빠르게 컴프레싱을 시작할지 결정합니다.
- 릴리즈: 신호 레벨이 스레시홀드 아래로 떨어질 때 컴프레싱을 해제하는 속도를 결정합니다.
5. Knee
- 하드 니(Hard Knee)와 소프트 니(Soft Knee)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드 니는 신호가 스레시홀드를 초과하면 즉시 컴프레싱을 시작하는 반면, 소프트 니는 컴프레싱을 서서히 적용합니다.
6. 메이크업 게인(Make up Gain)
- 컴프레싱으로 인해 감소된 신호 레벨을 다시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7. 디텍터 타입(Detector type)
- RMS 디텍터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컴프레션을 제공하는 반면, Peak 디텍터는 빠르고 정확한 레벨 제어를 가능하게 합니다.
- 트랜지언트 제어가 목적인 경우, 피크 디텍터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7. 사이드체인(Side Chain)
- 익스터널 사이드체인(External Sidechain): 익스터널 사이드체인은 다른 오디오 트랙에서 오는 신호를 사용하여 컴프레서가 동작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킥 드럼의 신호가 베이스 라인의 컴프레션을 제어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킥 드럼이 재생될 때마다 베이스 라인의 볼륨이 자동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 인터널 사이드체인(Internal Sidechain): 인터널 사이드체인은 컴프레서가 적용되는 동일한 오디오 트랙 내에서 작동합니다. 즉, 컴프레서는 자기 자신이 처리하는 오디오 신호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해당 트랙이 고음역에서 주로 반응하게 하고 싶을때, 컴프레서에 인터널 사이드체인 옵션을 통해 하이패스필터를 적용하는 프로세스를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컴프레서는 복잡한 기기일 수 있지만, 그 복잡성은 큰 유연성과 다양한 사용 방법을 제공합니다. 기본 원리와 파라미터를 이해한다면 매우 효과적인 오디오 처리가 가능합니다. 각 파라미터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한가지를 변경하면 전체 사운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프레서의 적절한 사용은 음악의 장르, 녹음 상태, 믹싱의 목표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올바른’ 설정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